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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도파민 뿜뿜? NO.. 밥풀 툭툭 튀는 ‘가족 예능’ 만든다 [종합]

JTBC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예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옛날 예능의 루틴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현시대의 새로운 소재를 찾아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목표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관 홀에서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정아 예능 제작본부장과 황교진, 민철기, 김은정, 손창우 4명의 CP가 자리에 참석했다. 2024년 JTBC 예능 키워드는 ‘가족’이다. 웃음과 공감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콘텐츠로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임정아 예능 제자본부장은 “최근 도파민이 뿜뿜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다. 그러나 그 뒤에 오는 허무감과 피로함 역시 심하다”고 현 예능 사태를 짚었다. 그러면서 “식탁 예능, 밥상 예능이 사라진 지 오래다. 주제가 과거에서 온 거라고 할지라도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심을 담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PD, CP 입장에서 자극적인 소재는 늘 유혹 대상이다. 그러나 2024년 JTBC는 OTT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JTBC는 지난 23일 첫 방송한 ‘배우 반상회’를 시작으로 ‘연애남매’, ‘세상에 이런 사람이’(가제), ‘이혼숙려캠프’(가제), ‘걸스 온 파이어’, ‘끝사랑’(가제), ‘전업자녀 탈출기’ (가제)가 1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1, 2를 만든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연애남매’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은정 CP는 “연애 남매 제목에서 아시겠지만, 남매들이 출연하는 연애 리얼예능이다. 내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트콤 같은 재미가 있을 거다. 연애 리얼리티 장르에 남매라는 키워드를 녹였을 뿐. 이 키워드 하나로 가족이 들어가서 훨씬 내용이 풍부해졌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를 연출했던 정동현 PD가 KBS에서 JTBC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세상에 이런 사람이’에도 이목이 쏠린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는 특별한 일상, 재주, 성격으로 화제가 되는 별종 지구인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마녀사냥’ 2022, 2023을 연출했던 홍인기 PD는 연애 예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연령대가 높다. 홍 PD의 신작 ‘끝사랑’은 젊은 2~30대 남녀의 청춘이 아닌, 50대 출연자들이 나와 인생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연애 예능이다. 현재 55세 이상의 남성 출연자를 모집 중이다.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 JTBC 예능 중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한 프로그램은 ‘최강야구’다. 평균 시청률 2~3%를 유지 최근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스포츠 예능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임 본부장은 “‘최강야구’와 같은 스포츠 예능을 통해 저희가 얻은 교훈은 팬덤이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강력한 팬덤이 필요하다”면서 “나영석 PD도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 않냐. ‘최강야구’와 같은 스포츠 예능을 앞으로 더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최강야구’의 실질적인 기획자로 알려진 심수창이 ‘최강야구’ 시즌2에 합류하지 이유를 밝히며 파장이 일었다. 이후 ‘최강야구’ 제작진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런 가운데 29일 ‘최강야구’가 방송하지 않자 해당 여파로 시즌2를 갑자기 끝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임정아 본부장은 “내부적으로 이미 시즌2가 끝나고 시즌3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뭔가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즌2 마무리는 정확하다”며 “저도 오늘 기사를 봤는데 갑자기 시즌2가 마무리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편집상으로 확실히 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편성이 아주 오래 전부터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즌3에 대한 예고를 귀띔하기도 했다. 도파민이 뿜뿜하는 게 아닌, 밥풀이 툭툭 튀는 예능을 만들겠다고 밝힌 JTBC, 당찬 포부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고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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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싹 갈았다… ‘마이데몬’ VS ‘열녀박씨’ 시청률 승자는? [IS포커스]

‘연인’과 ‘7인의 탈출’로 금, 토 동시간대 경쟁을 펼친 MBC와 SBS. 두 드라마 모두 최근 종영하면서 새로운 판도가 열렸다. SBS에는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데몬’이, MBC에는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이 온다. ◇타임슬립 퓨전 사극 vs 악마와 계약 연애‘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바로 전작인 ‘연인’이 사극이였다면 ‘열녀박씨’는 타임슬립 ‘퓨전 사극’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열녀박씨’는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넘어온 이세영이 21세기 신문물에 적응하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편의점 밖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머리를 집어넣는가 하면, 초코파이를 먹고 생전 처음 먹어본 맛에 감탄하는 등 어딘가 모르게 허당스러운 모습이 소소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마이데몬’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바로 전작인 ‘7인의 탈출’이 피카레스크(악인이 주인공인 장르) 장르였던 데 비해 이번에는 조금 더 가볍게 시청할 수 있을 듯하다. 인간을 하찮게 여기던 악마 송강은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존재. 시크한 성격의 유정과 엮이게 되면서 어떤 능력을 잃게 되는지, 악마였던 송강이 인간 유정을 사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김유정과 송강의 ‘비주얼 합’도 예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요소다.◇잘자란 아역 출신 이세영 vs 김유정또한 아역배우 출신의 이세영과 김유정이 각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안정된 연기력은 보장됐다. 김유정은 2021년 8월 방영된 SBS 드라마 ‘홍천기’ 이후 브라운관에는 약 2년만 복귀작이다. 그간 ‘동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주로 사극에서 두각을 보였던 김유정이기에 로맨스 장르의 ‘마이데몬’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세영은 자신이 장기인 ‘사극 연기’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2021년 11월 방영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흥행을 이끈 장본이자, 당시 한복을 입고 쪽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신의 중전상’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이번 ‘열녀박씨’는 현대와 조선시대를 오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세영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SBS 설욕이냐, MBC 수성이냐특히 SBS는 ‘흥행’이 간절하다. MBC ‘연인’이 평균 시청률10~11%대를 기록한 데 비해 ‘7인의 탈출’은 평균 시청률 5~6%대로 패배의 쓴맛을 맛봤기 때문. 한 방송 관계자는 “‘마이데몬’과 ‘열녀박씨’ 모두 로맨스 장르인 만큼 시청자 취향 차이로 시청률, 화제성에서 승패가 결정 날 듯하다”라고 짚었다. ‘열녀박씨’는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마이데몬’은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마이데몬’이 SBS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지, 혹은 ‘연인’으로 힘입은 MBC가 ‘열녀박씨’로 또 한 번 승기를 가져갈지 시청자들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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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신기루, 양배차에 “한때 좋아했던 남자” 거침없는 고백

개그우먼 신기루가 코미디언 동료들과 차진 입담 케미를 선보였다.신기루는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맛깔 나는 입담으로 웃음 연타를 날리며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신기루는 식당에서 이국주와 통화하면서 본격 입담 시동을 걸었다. 그녀는 이국주가 벌써 뭔가를 먹고 있냐고 묻자 “되새김질하고 있어”라고 하는가 하면, “혼자 있으니까 사연 있는 사람 같고 창피하니까 빨리 왔으면 좋겠어”라고 차진 멘트를 연타로 날리고는 먹방을 이어갔다.잠시 후 이국주와 양배차, 매니저가 등장했고, 본격 먹방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 가운데 자신이 누나임에도 말을 편하게 하는 이국주 매니저에게 “내가 약간 너한테는 되게 귀여운 그런 느낌인가?”라고 못 말리는 도끼병 면모도 발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너 내가 한때 좋아했던 남자야”라면서 과거 양배차와 얽혔던 신기루의 로맨스 전말(?)도 밝혀졌다. 신기루는 이 가게에 이국주와 양배차가 둘이 종종 온다는 말에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양배차를 향한 뜨거웠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했으나 양배차가 칼같이 차단하자 “배차야 내가 얼마나 더 잘 되면 나한테 친절하겠니?”라고 센스 있게 되받아치며 폭소탄을 날렸다.뿐만 아니라 신기루는 김밥을 먹는 자신에게 말을 거는 양배차에게 “배차야 나만 봐?”라고 했고, 이 말에 양배차가 흥분하자 “너무 과한 이런 리액션은 오히려 긍정의 의미야. 이렇게 얘가 사람을 갖고 논다니까”라며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쉴 새 없이 공략했다.네 사람의 토크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양배차가 여성에게 리드 당하는 걸 좋아한다는 말에 연상인 신기루는 “이거 봐. 이렇게 사람 들었다 놨다 한다니까”라고 능글맞게 받아치는 등 양배차와 남다른 티키타카도 뽐냈다. 이름에 관한 스토리도 시선을 모았다. 이국주가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뿌리자 스스로를 ‘루루’라고 칭하며 자신은 레드 푸드가 싫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신기루가 과거 ‘마체리’라는 가명을 쓰던 때와 ‘메가톤’이 될 뻔한 사연까지 공개되며 찐 웃음을 유발했다. 신기루는 마지막까지 센스를 겸비한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취향을 저격, 안방극장 1열을 제대로 장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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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박성웅, 개탈 단서 들고 교도소서 탈출… 시청률 4.1%

‘국민사형투표’ 살인자 박성웅이 교도소에서 나왔다.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4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4.1%, 수도권 기준 시청률 4.3%를 나타냈다. 이는 4회 연속 목요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날 방송은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개탈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권석주(박성웅)가 개탈을 추적 중인 경찰 김무찬(박해진 )과 주현(임지연)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 그 결과 살인죄로 수감돼 있던 권석주가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이날 개탈은 김무찬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여론몰이를 했다고 폭로했고,김무찬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리고 개탈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당신은 절대 영웅이 아니라고. 이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여론이 뒤집혔고 경찰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제 김무찬을 비롯한 경찰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 됐다.이런 가운데 1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으로 사망한 아동성착취물 유포범 배기철(김민식)의 외국인 아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도 개탈이 저지른 것인지 아니면 개탈을 위장한 또 다른 범인이 있는 것인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사건 현장인 장례식장 CCTV에서 배기철 사망 당시 결정적 증언을 했던 택시기사 모습이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권석주가 수감된 청낭교도소의 교도관 박철민(차래형)은 ‘1호팬’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권석주에게 보낸 편지들을 가지고 김무찬을 찾아왔다. 평소 살인자 권석주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박철민은 이 편지들을 미끼로 김무찬에게 거래를 제안했다가 된통 당했다. 김무찬은 박철민에게 받은 ‘1호팬’의 편지들을 주현에게 건넸고 분석하게 했다.주현은 ‘1호팬’의 편지에서 1차, 2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포착했다. 1호팬이 편지를 통해 권석주에게 투표 대상자를 어떻게 죽일지 미리 알렸다는 것. 이어 김무찬과 주현은 편지에서 의도적으로 빠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것이 투표 대상자라는 것을, 이를 숨긴 것이 권석주라는 것을 추측해 냈다. 결국 김무찬과 주현은 권석주가 있는 청낭교도소로 향했다.권석주와 주현이 대면했다. 김무찬은 다른 곳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봤다. 권석주는 주현의 긴장한 듯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이에 주현은 권석주의 집에서 가져온 CD를 재생, 권석주와의 심리전을 유도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두 사람을 감싼 가운데 권석주는 ‘1호팬’의 편지 안에 투표 대상자에 관한 정보가 있었으며, 이는 오직 자신의 머릿속에만 있다고 말했다.이어 권석주는 눈앞의 주현에게 그리고 다른 곳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김무찬에게 “정식으로 제안하죠. 특별사면을 조건으로 국민사형투표의 범인을 잡는데 협조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화면에는 정말 청낭교도소를 나서는 권석주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권석주가 주현에게 곧 발생할 3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장면으로 화면이 교차되며 3회가 끝났다.‘국민사형투표’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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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전혜진X최수영, 극과 극 모녀 케미… 2화 만에 안방극장 공략

‘남남’ 전혜진과 최수영의 특별한 모녀 케미가 눈길을 끈다.지난 17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방송 첫 주 ‘남남’은 은미(전혜진)와 진희(최수영) 모녀의 극과 극 케미를 유쾌하게 그리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공개 직후부터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발랄하면서도 거침없는 철부지 물리치료사 엄마 은미와 시크하고 쿨한 경찰 딸 진희의 예측불허한 톡톡 튀는 서사가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또 두 주인공이 가는 장소마다 사건 사고들이 끊이질 않아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이에 ‘남남’ 제작진은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두 모녀의 닮은 듯 다른 이미지와 성격 그리고 친구 같은 케미를 정리해봤다. ◆성향도 취향도 극과 극!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때때로 은미는 함께 클럽도 가고 영화도 보자며 진희를 설득했다. 하지만 진희는 “엄마랑 거길 왜 가냐. 다른 친구랑 봐”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하기 일쑤였다. 노는 게 제일 좋은 은미와 만사에 심드렁한 진희의 극과 극 캐릭터가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떡볶이부터 닭발까지! 먹성만큼은 완전 판박이달라도 너무 다른 은미와 진희가 음식 앞에서는 똑 닮은 먹성 DNA를 뽐냈다. 무더운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때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속옷 절도범을 잡아넣은 통쾌한 날에는 족발에 소주를 비 오는 날엔 전에 막걸리를 들이켜는 두 사람이다. 은미가 전투력 가득 찬 진희에게 “싸우기 전엔 소주지. 골때리게 매운 닭발이랑”이라고 메뉴를 제시하면 진희가 “역시 우리 엄마. 치즈도 더블로 넣자”며 흡족해한다. ◆상사에게도 할 말은 한다! 거침없는 모녀의 사이다 모멘트은미가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는 정형외과의 원장 박상구(김상호)는 구두쇠이자 꼰대인 인물. 그는 은미가 병원 화장실에 고체 비누가 아닌 물비누를 사둔 걸로 낭비가 심하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에 은미는 곧장 “그걸 병원에서 누가 써 요즘. 더럽게”라고 받아치며 원장을 한방 먹였다.진희도 엄마만큼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너는 절대 경찰이 되면 안 됐다. 일 년 동안 그림처럼 있다 가라”고 본인을 단속하는 선배 재원(박성훈)을 향해 진희는 “일 년 동안 잘 한번 개겨보겠습니다. 소장님 기대하십쇼”라고 답했다.단 2회 만에 통쾌한 스토리를 쏟아내며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한 ‘남남’. 전혜진과 최수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참신한 캐릭터들에 완벽 빙의해 짜릿한 호흡은 물론 몰입도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예측을 불허하는 두 모녀의 일상이 앞으로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남남’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순간이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3회는 오늘 7월 24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 그리고 TVING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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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더 글로리’ 이어 ‘나쁜엄마’로 흥행 2연타 노린다

배우 이도현이 ‘나쁜엄마’를 통해 흥행 연타를 노린다.‘더 글로리’와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이도현이 ‘나쁜엄마’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극중 이도현은 최강호 역을 맡아 냉철함과 순수함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작품에서는 이도현의 색다른 변신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도현은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더 글로리’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켜 왔다. 특히 ‘오월의 청춘’에서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황희태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더 글로리’에서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주여정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이번 ‘나쁜엄마’를 통해서는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는 냉혈한 검사부터 순수한 어린아이의 모습까지 상반된 서사를 이도현만의 색으로 표현해낼 전망이다. 이도현은 그간 검증받은 섬세한 연기력과 탁월한 소화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이도현과 라미란의 케미스트리 또한 특별한 관전포인트다. 극 중 엄마까지 외면하며 검사가 되기 위해 혈안이 된 강호와, 가난과 무지로 인한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한 영순은 모자의 애증 관계를 그려낸다. 모든 것이 리셋된 후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유발하는 가운데, 그동안 다양한 배우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해 온 이도현은 라미란과의 시너지 넘치는 연기 호흡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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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팬’ 김민경, 토니안 母에 돌직구 “오빠 아직 장가 안 갔잖아요” (‘미우새’)

개그우먼 김민경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러블리한 리액션으로 ‘공감 요정’에 등극했다.김민경은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러블리한 매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모(母)벤저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날 김민경은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잘 하지도 못하는데 굳이 내가 나가서 어설프게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에 승부욕이 발동했고, 도전 끝에 자격을 얻었다”며 국가대표 선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신동엽과 즉석에서 허벅지 씨름에 나선 김민경은 시작과 동시에 승리를 거머쥐며 ‘운동뚱’다운 면모를 드러내 오프닝부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김민경은 이상민과 함께 토종 닭백숙을 먹던 김준호가 닭다리 2개를 모두 먹어버리자 탄식을 쏟아내며 이상민의 마음을 격하게 공감, ‘러블리 리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또한 그는 이상민과 김준호가 함께 떠난 ‘0원 하우스’를 보던 중 “관리비 영수증이 날아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0원”이라며 남다른 생활력을 과시하기도.학창 시절 H.O.T 토니안의 팬이었다던 김민경은 ‘토니 마누라’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어머니라고 부르는 날이 온다”며 토니 모친에게 틈새를 공략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 어머니가 김민경을 향해 ”아들이 하나 더 있으면 며느리로 삼고 싶다“고 말하자, 김민경은 “토니 오빠 아직 장가 안 갔잖아요”라며 촌철살인 멘트를 날려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김민경은 김준호가 고군분투 끝에 김지민의 조카 백이의 마음을 사로잡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그는 “준호 선배를 잘 아는데 춥고 이런 거 싫어한다. 백이의 마음을 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백이가 마지막에 끌어안아 주니 감동”이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이처럼 김민경은 ‘미우새’에서 사랑스러운 입담과 리액션으로 ‘공감 요정’으로 등극, 일요일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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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공부다! 두뇌 버라이어티 ‘내일은 천재’ 안방극장 공략[종합]

이번엔 두뇌 계발 버라이어티다. KBS2조이 새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제작 발표회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를 비롯해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 등이 이 자리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은 천재’는 언론 고시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기록을 가진 전현무가 ‘브레인 가이드’로 출연, 일타강사들의신박한 클래스를 통해 천재를 꿈꾸는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공부 천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공부하고는 담을 쌓았던 스타들은 ‘내일은 천재’를 통해 색다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많은 버라이어티들이 신체적인 능력과 관련한 콘텐츠로 승부하는 가운데 색다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연진의 목표는 다양하다.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선수 곽윤기는 “결과적으로 잘해야겠다는 것보다 한 번도 흥미가 없었던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고, 김태균은 “아랍어를 배운 뒤 두바이에 가서 아랍에미리트 사람들이 버린 슈퍼카를 주워 처치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공부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오픈마인드로 (남들이) 비웃든 말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부딪혀야 한다. 나도 남의 시선을 신경 쓸 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일은 천재’는 시즌제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배워야 할 과목이 많고 출연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KBS조이와 KBS 동시 방송도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김태균과 모든 스케줄을 제치고 아랍으로 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부 사총사의 두뇌 계발 과정을 담은 ‘내일은 천재’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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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씨엘엔컴퍼니 합류… 고경표와 한솥밥

배우 차지연이 씨엘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일 씨엘엔컴퍼니는 차지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문을 밝히며 “차지연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값진 배우이다. 차지연이 배우로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차지연은 그동안 무대는 물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했다.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에서 주술사 라피키 역을 맡아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서편제’, ‘아이다’,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앙투아네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탑 배우 라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차지연은 2021년 방영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 출연, 독보적 분위기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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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UAA와 전속계약...유아인·송혜교 한솥밥

배우 김다미가 UAA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8월 1일 소속사 UAA 측은 “대체 불가 배우 김다미와 함께하게 됐다. 김다미가 배우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영화 ‘나를 기억해’로 데뷔한 김다미는 같은 해 1500: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화제작 ‘마녀’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당시 김다미는 신인 같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창적인 분위기로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극찬을 받았고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후 김다미는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2020년 신드롬급 인기를 끈 JTBC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연기력과 매력을 입증한 것. 이후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전작들의 캐릭터성 짙은 연기뿐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매력의 연기를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에 2022년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20대 배우에 등극했다. 김다미는 탄탄한 연기력과 유니크한 매력으로 어떤 작품의 어떤 배역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이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다미가 UAA와 만나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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